Shinnara's Blog
Talking with Shinnara :: NaraTalk.com

기본에 충실하자...

분류없음 2007/09/03 21:25 by Shinnara

"기본에 충실하자." , "기본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이 들었던 말이다. 아마 다들 이런 이야기 한 두번쯤은 듣고, 또 남들에게 이런 충고 한두 마디는 하고 살아왔을 것이다.  기본? 그게 뭘까?

써니님의 글 "아키텍처라는 거대한 숲에 들어가기에 앞서" 는 우리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2000년대 초였던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IT 붐이 일면서 많이 이들이 IT 쪽에 몸을 담게 되었다. 대학에서는 앞을 다투어 새로운 과정과 학과를 만들어내고, 각종 취업 관련 학원들은 3,6,12개월짜리 속성 코스를 광고하며 공장에서 찍어내듯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산하였다. 하지만 2007년의 지금.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실은 빛좋은 개살구에도 못미치는 듯하다.

개발자의 길을 걸어온지 얼마되지는 않지만, "기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성공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보면 전공이  전산이나 컴퓨터 공학과가 아닌 경우를 볼 수 있기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꼭 관련 학과를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성공한 소수를 제외하고 평범한 다수의 개발자로 눈을 돌려보면, 다시 한번 기본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알고리즘에 대한 상식조차 없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컴퓨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네트워크의 구성을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는 개발자에게서 좋은 소프트웨어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웹 개발자라고 해서 단지 PHP,HTML,CSS,Javascript 만 알면 되는 것일까? 아니 "알고 있다"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일까? 책 몇권 따라해봤고, 사이트 좀 만들어봤으니 웹 개발자로서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 개발자들이 처한 환경이 그런 기본기를 다질 여유를 주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기본기를 갖추는 것은 개발자 자신의 몫인 것이다. 그저 사용(use) 하는 방법에 그치지 말고 원리와 기본을 깨우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회사도 이런 면에서는 꽤나 낙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입사한지 5개월.. 슬슬 몸을 움직여 볼때도 된것 같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넓은 안목을 갖춘 개발자 그룹을 만드는 일. 과연 가능할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0 Trackback, 2 Comment

TRACKBACK :: http://naratalk.com/trackback/11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kos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업이 목표였을때는 기본기에 충실할수 없는 기간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기가 충실해야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수 있다는 어느 선배님이 말이 떠오르네요..글 잘읽고 갑니다^^

    2007/09/04 00:21
    •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기라는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기본이 잘 되어 있는 친구들은 배우는 것도 빠르고, 응용력도 좋더군요.

      2007/09/04 10:17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90 
다...... (190)
Computer/Programming (65)
Links (13)
책 읽는 즐거움 (5)
끄적임 (47)
즐거운 과학 나라 (6)